봄 축제 즐기러 오세요…축제 연계 관광상품 내놓은 충북 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관광객들이 지역 축제와 관광명소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을 내놨다.
옥천군은 지역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상품인 ‘향수테마여행 (봄축제편)’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향수테마여행은 서울 등 경기 수도권의 관광객이 버스와 기차를 타고 옥천의 관광명소와 맛집,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다.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가 있다.
군은 이 관광상품에 지역 축제를 접목했다. 옥천이원 묘목축제(3월31일~4월2일), 구읍봄꽃축제(4월7~9일), 옥천 유채꽃축제(4월15일~5월15일) 등이다.
이 관광상품을 통해 옥천을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장을 방문하고 지역 명소인 구읍지역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 옥천전통시장에서 먹거리와 볼거리도 즐기며,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세콰이어 군락지인 화인산림욕장 등도 방문한다.
옥천이원 묘목축제 이후 이 관광상품을 이용해 옥천을 찾은 관광객은 이날 현재 700명 정도다. 이들은 모두 옥천의 지역소멸위기 대응 관광사업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시설 이용요금을 할인받기도 했다.
군은 하반기에도 농산물 축제인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와 문학축제인 지용제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지승 옥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에서 열리는 봄 축제를 활용해 봄맞이 관광상품을 내놓았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축제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발굴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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