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운다고 유세"...열차서 우는 아이에게 고함친 중국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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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고속열차에서 임산부와 아이의 엄마 사이에서 발생한 싸움을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를 지나가는 고속열차에서 기차에 탄 한 임산부가 자신의 뒷자석에 탄 아이가 크게 울자 아이 엄마에게 화를 내며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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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고속열차에서 임산부와 아이의 엄마 사이에서 발생한 싸움을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를 지나가는 고속열차에서 기차에 탄 한 임산부가 자신의 뒷자석에 탄 아이가 크게 울자 아이 엄마에게 화를 내며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임신한 승객이 "이를 키운다고 유세 부리지 말라"라고 말하자 울고 있는 아이의 엄마는 "그러는 당신은 임신 했다고 유세 부리지 말라"라고 반박했습니다.
큰 소리로 논쟁이 계속되자 역무원과 주위 승객들이 말린 덕분에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싸움을 촬영한 영상이 중국 웨이보에 올라오자, 온라인 상에서는 많은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신생아의 경우 고속열차의 속도 때문에 귀가 아팠을 것이다"라며 아이 엄마의 편을 들었고, 다른 네티즌은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통로나 레스토랑 칸으로 옮겼어야 했다"며 임산부 승객을 옹호했습니다.
네티즌 대부분은 아이 엄마를 옹호하는 분위기입니다. 많은 네티즌은 "임산부 승객은 아이를 낳아 키우며 비슷한 상황을 겪을 자신의 미래와 싸우고 있다"라며 "아이가 울어서 제일 힘든 것은 바로 아이의 엄마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속 열차에 일반 열차와 달리 탑승 칸 내에서 정숙해야 하는 별도의 칸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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