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처장 “미국에 이승만·서재필 업적 제대로 알려야”
美프린스턴대 한인학생들과 간담회
“한국 자긍심 가질 정책 만들어달라”
3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간담회는 약 40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의 ‘이승만 홀’에서 열렸다. 이 강의실은 프린스턴대 한국동문회가 이승만 대통령 박사학위 취득 100주년을 기념해 대학측에 기부한 약 5억 5000만 원을 종잣돈으로 지난 2012년 설치됐다.
박 처장은 간담회에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자유와 번영의 나라로 이끈 토대가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했던 이승만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 등 독립유공자들의 행보와 업적이 미국 내 젊은 세대에서부터 제대로 알려지고 기념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학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보훈처는 박 처장의 특강 이후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질문과 제안이 나왔다고 전했다.
우주공학을 전공하는 한인 학생은 “미국 교포 유학생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한미 간 미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정책제언을 했다.
이에 박 처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에 끝까지 책임지는 역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어 지속가능한 국가를 만드는 것 또한 보훈의 역할”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미국 내 유수한 교포, 한인 유학생 재원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정책들을 보훈처가 만들어 한미 간 동맹관계가 더욱 굳건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박 처장과 학생들은 학교도서관에서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승만 대통령의 논문을 찾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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