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여보 세력 나야” 풍자 유튜버에 법적 대응 경고

저격 유튜버에 법적 대응 예고한 임창정

주가주작 세력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이 사태와 관련된 패러디 영상물을 만든 유튜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한 유튜버는 “이거 다음 곡도 만들어 달라는 메일이죠?”라는 글과 함께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 이메일에는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면서 ‘만약 본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 철회, 수정 등 시정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 등 엄중한 취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 조속한 조치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유튜버는 지난 1일 ‘소주 한 짝-여보 세력 나야~~ 임창정 대가수님의 명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유튜버는 “이 노래는 특정인을 저격하는 내용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임창정의 히트곡 ‘소주 한 잔’을 개사해 불렀다. ‘여보 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그때 소중한 재산 투자한 이기적인 그때의 나에게’, ‘새로운 작전 세워달라고 미친 듯이 울었어’ 등의 내용은 임창정과 주가조작 세력의 유착 의혹을 풍자하고 있다.

한편 임창정은 프랑스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받은 이들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임창정은 “내가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고, 해당 투자자문회사 대표도 “임창정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