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재원·태영호 중징계를"…이준석 "난 사자성어 써서 1년, 더 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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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란히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자유한국당· 한나라당) 대표를 두차례나 지냈던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지도부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 당 상황이 몹시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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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란히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자유한국당· 한나라당) 대표를 두차례나 지냈던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지도부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 당 상황이 몹시 안타깝다고 했다.
리스크 이유에 대해선 "최고위원 선출때 비겁하게 다선들은 숨고 초선, 0선, 신인들의 잔치가 된 끝에 정치역량이 일천한 사람들만으로 지도부 구성이 된 탓"이라며 "출발부터 그런 리스크를 안고 있었지만 너무 일찍 위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파동(김재원), 공천관여 파동(태영호)이라는 자중지란으로 당을 혼돈케한 두사람 사정은 다르겠지만 중징계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출당에 버금가는 징계를 원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다 아시는 것처럼 (내가) 양두구육(발언했다고 당원권 정지) 1년 아니냐, 사자성어 썼다고 1년인데 5·18에 제주4·3 모욕한 상황이다. 그것보다 강한 징계가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최소 당원권 정지 1년 이상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징계 종류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 경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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