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노동절에 노동 개혁 시동…"단기고용↑·시민소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보수 내각의 수장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노동 개혁에 나선다.
저소득 노동자를 돕고 병든 이탈리아의 고용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마우리치오 란디니 이탈리아노동총연맹(CGIL) 대표는 "이번 개혁안이 이탈리아에 전례 없는 고용 불안 수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 유연화, 시민소득·실업수당 축소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탈리아 보수 내각의 수장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노동 개혁에 나선다. 기본소득과 실업수당 지출분을 줄이고 단기 고용을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탈리아 우파 내각은 노동절인 이날 임시 내각회의를 열어 거대 노조의 거센 비난을 업고도 노동시장 개혁 시행령을 승인했다.
멜로니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기본소득 격인 시민소득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저소득 노동자를 돕고 병든 이탈리아의 고용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개혁으로 기업은 줄어든 고용 비용 부담을 바탕으로 임시 고용 계약을 늘릴 전망이다.
시행령에는 기업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고용 비용 삭감,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지원이 포함됐다. 인건비 절감과 단기 고용 계약을 유도하고자 고용 규제를 완화했다.
저소득 노동자를 위한 감세와 더불어 자녀를 둔 노동자에게 1인당 최대 3000유로(약 443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잔카를로 조르제티 경제재정부 장관은 "우리는 저소득층을 위해 7%포인트까지 세금을 삭감하면서 노동자와 그의 가족에게 투자하고 있다"며 "높은 생활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것이 비판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하는 노동자에 혜택을 늘리는 동시에 실업자에 지급하는 수당은 축소한다.
이탈리아의 노조와 중도 좌파 야당은 실업자 지원을 축소가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빈층 인구를 타격할 것이라고 오랜 기간 지적해 왔다.
마우리치오 란디니 이탈리아노동총연맹(CGIL) 대표는 "이번 개혁안이 이탈리아에 전례 없는 고용 불안 수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아울러 멜로니 총리가 노동절에 이번 조치를 단행한 점을 짚으며 "오만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