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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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가 내일(4일)부터 8월 20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어린이>
1923년에 창간된 한글 잡지 『어린이』는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상황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설렘, 희망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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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가 내일(4일)부터 8월 20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1923년에 창간된 한글 잡지 『어린이』는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상황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설렘, 희망을 줬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23년부터 1935년까지 발간된 잡지 122권 가운데 현재 전하는 120권을 통해 ‘어린이’라는 개념의 정착, 어린이 문화의 형성 과정, 그리고 미래 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서의 어린이를 보여줍니다.
특히 잡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1976년부터 여러 차례 영인돼 소개되면서도 그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어린이』 제1권 제5~7호(1923년)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됩니다. 신문 형태로 발행된 이 잡지는 『어린이』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또한, 세계 명작 동화인 「백설공주」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번안해 소개한 방정환의 작품과 함께,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쓴 문예 작품과 각 지역 소년회 소식 등을 실은 『어린이』부록 「어린이 신문」 제1호(1925년)도 처음 공개됩니다.
아울러 최초의 어린이 잡지인 『붉은저고리』의 창간호(1913년)를 비롯해 『아이들보이』 창간호(1913년) 등도 전시됩니다. 이 잡지들은 대부분 짧은 기간 발간되다가 사라졌지만, 『어린이』는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10만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해 엄선한 주요 전시 유물 10점의 설명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로 제공합니다.
또 전시 연계 행사로 5월 5일 어린이날, 한국방정환재단과 공동으로 ‘어린이 마음을 그려요’를 개최합니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몸으로 마음을 표현한 글자를 꾸미고 그 결과물을 박물관 잔디 광장에서 5월 말까지 전시할 예정입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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