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대관식에 국가원수 100여 명 참석…러시아 초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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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예정된 영국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국가원수 약 100명을 포함해 203개국 대표가 참석한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참석자 2천2백여 명을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모두 밝히진 않았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호주·뉴질랜드·파키스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독일과 이탈리아, 폴란드·필리핀 대통령도 명단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불참하는 가운데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은 한정 부주석이 참석할 예정인데, 홍콩 행정장관의 직속상관이라는 점과 '홍콩 탄압'에 앞장서 온 사람으로서 영국 정계에선 불만이 나왔습니다. 대관식 기간,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한정 부주석과 홍콩, 신장 문제 등을 포함한 여러 주제에 대해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북한과 니카라과에는 국가 정상 대신 고위 외교관을 보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초대받지 못한 국가들의 명단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 미얀마,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정상은 대관식에 초청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을 일으키거나 군부 독재, 시민 탄압 등 비도덕적인 정치를 하는 정권인 이유로 초대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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