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흥행' 에스바이오메딕스, 바이오 IPO 투심 달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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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에서 조 단위 자금을 끌어모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코스닥 상장을 하루 앞두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IPO 흥행을 계기로 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날 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흥행이 바이오 IPO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에 불을 지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스바이오메딕스에 이어 프로테옴텍, 큐라티스 등도 IPO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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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청약에서 조 단위 자금을 끌어모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코스닥 상장을 하루 앞두고 있다. 최근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부진했던 바이오 업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IPO 흥행을 계기로 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날 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두 가지 원천 플랫폼 기술인 TED(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와 FECS(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를 기반으로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앞서 지난달 24~25일 이틀 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994.8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조7000억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시장에선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흥행을 반갑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반 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부터 바이오 업종은 IPO 시장에서 차갑게 외면 받아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IPO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 역시 13곳에 불과해 2021년 21개 대비 크게 감소했다.
반면 올 들어서는 다소 분위기 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상장한 이노진, 바이오인프라,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바이오 기업들 모두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의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둥지를 옮긴 이노진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흥행이 바이오 IPO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에 불을 지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스바이오메딕스에 이어 프로테옴텍, 큐라티스 등도 IPO 절차를 밟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며 큐라티스는 백신 개발 업체다. 이외에도 파로스아이바이오, 한국의약연구소, 에이비메디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유투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에스엘에스바이오 큐로셀 등 바이오 기업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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