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달 또 연금개혁 반대 대규모 시위…지난 1일 230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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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노조들이 다음달 또 연금개혁 반대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조는 투표 없이 총리 직권으로 통과된 연금개혁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논의하기로 예정된 6월6일 14번째 시위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프랑스 전역에서는 경찰 추산 거의 80만명이 연금개혁 반대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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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스의 노조들이 다음달 또 연금개혁 반대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조는 투표 없이 총리 직권으로 통과된 연금개혁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논의하기로 예정된 6월6일 14번째 시위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프랑스 전역에서는 경찰 추산 거의 80만명이 연금개혁 반대 시위를 벌였다. 반면 강경 좌파 CGT 노조는 이날 시위 규모가 23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가 컸던 만큼 체포된 사람들도 많았다. 제럴드 다르마닌 내무장관은 1일 시위에서 파리에서 305명, 전국적으로 540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이날 파리 시위에서 데모대 선봉의 폭력 수준은 앞선 시위를 훨씬 능가했다"면서 "훌리건(난동부리는 사람 의미)이었다"며 비난했다.
한편 노조는 고령자 고용 활성화부터 직업학교 개혁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해 정부와 새롭게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연금개혁안 관련해서는 대화부터 거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조 측은 "정부가 노조의 입장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에만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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