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반격’ 임박에?…러, 전승절 열병식 줄줄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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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전승절(5월9일) 열병식을 줄줄이 취소하는 기류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내 이날까지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한 지역은 최소 6곳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뿐 아니라 러시아 내 벨고로드, 쿠르스크, 보로네시, 오룔, 프스코프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취소됐다.
러시아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예고한 '봄철 대반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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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전승절(5월9일) 열병식을 줄줄이 취소하는 기류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 예고한 '대반격' 등 대대적 공격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주지사가 안전 우려로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키로 했다.
러시아 내 이날까지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한 지역은 최소 6곳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가디언은 "러시아가 군사적 취약성을 분명하게 인정했다"고도 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뿐 아니라 러시아 내 벨고로드, 쿠르스크, 보로네시, 오룔, 프스코프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취소됐다.
러시아 전승절이란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에 항복을 받아낸 날을 의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을 러시아의 군사력 과시로 활용하곤 했다.
러시아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예고한 '봄철 대반격'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29일에는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있는 유류 저장고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불탔다. 당시 나탈리야 후메뉴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병참 기지를 파괴한 것은 우리 군의 반격을 위한 준비 중 하나"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확한 시점을 거론하지 않고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 장관도 "(대반격)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했다. CNN은 이에 "반격은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 수주 뒤일 수도 있다"라며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는 일 자체가 현 시점에선 우크라이나군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탤레그램 매체 바자(BAZA)는 러시아 국방부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각각 열릴 전승전 열병식에서 상공의 공군 퍼레이드를 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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