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의 맛깔나는 시간여행 (어쩌다 마주친)
김지우 기자 2023. 5. 3. 11:03
김동욱이 ‘윤해준’을 맛깔나게 살렸다.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김동욱은 우연한 기회로 타임머신을 얻게 된 방송국 기자 출신 뉴스 앵커 ‘윤해준’ 역을 맡아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의 출격을 알렸다.
앞서 공개된 ‘어쩌다 마주친 그대’ 1, 2회에서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자동차를 발견한 해준(김동욱)이 미래로의 시간 여행 중, 본인의 죽음을 알게 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87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윤영(진기주)을 만나 1987년으로 함께 시간여행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는 과정이 숨 가쁘게 펼쳐지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987년에 머물기 위해 국어 교사로 신분을 위장한 해준은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때로는 능글맞게 우정리 사람들과 어울리는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본인의 죽음을 마주 본 순간의 공포, 사건을 추리해 나가기 위해 날카롭게 변하는 모습 등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매력은 김동욱 표 맛깔스러운 연기를 제대로 입증했다.
미스터리와 휴먼 드라마, 그리고 로맨스까지 탄탄히 이끌 김동욱의 활약이 기대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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