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독도 방문에 日 항의?…명백한 주권침탈·내정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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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일본 정부에서 저와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독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한다"며 "이는 명백한 주권 침탈이자 내정간섭"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저와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주권 침탈 야욕에 맞서 싸울 것이고, 더욱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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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일본 정부에서 저와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독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한다"며 "이는 명백한 주권 침탈이자 내정간섭"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금 당장 일본 정부의 내정간섭에 강력히 항의하고 다시는 내정간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촉구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가 난 뒤 이란 정부를 향해 항의한 것이 10배, 100배는 더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저와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주권 침탈 야욕에 맞서 싸울 것이고, 더욱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대한민국 외교부는 더 이상 일본 정부의 주권 침탈을 묵과하지 말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민주당 청년위원회 소속 청년들과 함께 독도를 찾았다. 지난달 28일 독도 방문을 시도했으나 높은 파도로 입도하지 못했고, 4일 만에 다시 시도해 입도에 성공한 것이다.
전 의원 등은 독도에서 '웰컴 투 독도 인 코리아(Welcome to Dokdo in Korea)'라고 쓴 현수막과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쳤다. 이어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성명서 낭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일제 이후 제2의 주권 침탈에 맞먹는 일"이라며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침탈 시도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 의원 등의 독도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NHK,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김용길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 항의와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륙이 강행됐다"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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