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건네며 "같이 자라"…성폭행 도운 JMS 후계자 구속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의 공범인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여)씨 등 조력자 8명이 재판에 넘거졌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30)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의 공범인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여)씨 등 조력자 8명이 재판에 넘거졌다.
대전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부장검사)는 3일 김씨를 준유사강간 혐의로, JMS 민원국장 정모(51·여)씨를 준유사강간방조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정씨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씨는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에게 정명석을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했다. 이후 2018년 3∼4월께 세뇌로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A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가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역할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민원국장 정씨는 2021년 9월 초 정명석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호소한 A씨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세뇌했다. 그해 9월 14일 항거불능 상태의 A씨를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다.
검찰은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하거나 도와준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등 JMS 간부 4명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국내외 '신앙스타'(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르는 사람들로 대부분 여신도로 구성)를 선발·관리하면서 범행을 돕고 통역을 하거나 방 밖에서 지키고 있는 등 조력해 강제추행 방조, 준강간 방조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김씨가 신앙스타 중 대상자를 선정해 정명석과 독대 자리를 마련하고 수행비서들은 성폭력이 이뤄지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며 감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성폭력 범죄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30)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랙핑크 로제·수지 앞세우더니…"이 정도일 줄은" 울상
- "출근하면 이것부터 하더라"…일 잘하는 사람들의 11가지 특징 [긱스]
- "HTS엔 수익 났는데" 알고보니…주부 등 100명 넘게 당했다
- 유명 개그맨, 망원시장서 '침 테러'…"선 넘었다" 뒤집어진 日
- 벌써 낮 최고 27도…"올여름 덥겠네" 소비 폭발한 가전
- '마동석' 사진, 중국서 인기…"도둑 맞은 오토바이 돌아왔다"
- 진정성보다 품격?…김갑수, 박은빈 수상소감 지적했다 '역풍' [이슈+]
- 상의 탈의? 김서형, 착시 효과 파격 화보
- '성+인물' PD "신동엽 하차 논란, 죄송" (인터뷰)
- 메시 제치고 최근 1년간 가장 돈 많이 번 스포츠 스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