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정배 신임 상근 부회장, "축구 승강제 통해 스포츠 산업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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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이 축구 승강제를 통한 스포츠 산업 규모 확장을 도모하겠다는 일성을 남겼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에서 정몽규 회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부회장은 정 회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회견 석상에 앉아 축구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건네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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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이 축구 승강제를 통한 스포츠 산업 규모 확장을 도모하겠다는 일성을 남겼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에서 정몽규 회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승부조작 연루자를 포함한 축구계 징계자를 대상으로 무리한 사면을 시도했다가 역풍을 맞은 후 해체된 이사회를 새롭게 선정해 발표하는 자리였다.
김 부회장은 정 회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회견 석상에 앉아 축구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건네는 자리를 가졌다. 김 부회장은 "협회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중요한 때에 제가 동참하게 되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30년 문체부에서 일한 경험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회 내부 정비를 통해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소통을 강화하겠다. 조직이 활력을 갖추려면 막힌 곳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협회 역할을 확장하도록 하겠다"라고 차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승강제를 통해 축구 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승강제가 7부까지 구성되어 있다. 여기까지 오는데 정 회장님의 역할이 컸다. 7부에서 차근차근 최상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세분화된 체제를 2023년까지 완성하는 게 목표인데, 착실히 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강제 플래폼이 튼튼해지면 스포츠 산업이 이 토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협의해 승강제가 스포츠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스포츠 용품, 시설, 서비스 등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국민들의 신뢰를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 심기일전해 성심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시금 사랑받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실무 총 책임자로서 소임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김 부회장은 최근 협회의 난맥상과 관련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외부에서 거론한 무리한 에자일 문화 도입과 관련해서는 일단 협회 내부 행정 시스템을 살피고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조직은 생물이다. 하나의 기준은 없고, 처한 상황에 따라 맞게 대처해야 한다. 내일부터 정식 업무가 시작되면 어떤 게 문제점을 일으킬지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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