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ER, 신흥국 평균보다 낮아…배당수익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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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2.2%)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코스피 및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가운데서는 우리금융지주(9.6%), 기업은행(9.6%), 하나금융지주(7.9%), 에쓰오일(7.4%), SK텔레콤(6.9%), KT(6.4%), 삼성화재(6.1%) 등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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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국내 우량주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는 2022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코스피 투자지표(PER , PBR 및 배당수익률)를 산출해 해외 주요국 투자지표와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자본 및 순이익은 2022년 말 기준이며 시가총액은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됐다.
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코스피 PER은 전년 동기 11.1에서 13.3으로 소폭 상승했다. PER은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급격한 주가 하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순이익이 시가총액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눈 PBR은 전년 동기 1.1에서 2일 기준 1.0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자본총계가 증가했음에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200의 PER은 11.3, PBR은 0.9로, 선진국(PER 17.9, PBR 2.9)은 물론 신흥국(PER 12.5, PBR 1.6)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및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의 PER을 살펴보면 에코프로(512.2), 포스코퓨처엠(230.8), 하이브(224.9) 등이 높은 수치를 나타낸 반면 HMM(1.0), 우리금융지주(2.8), 기업은행(3.0) 등이 낮은 PER을 보였다.
PBR은 에코프로비엠(19.1), 에코프로(14.4), 포스코퓨처엠(11)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이 0.3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배당금을 현재(2일)의 주가로 나눈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전년 동기 1.8%에서 2.0%로 상승했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2.2%)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신흥국(3.2%)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및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가운데서는 우리금융지주(9.6%), 기업은행(9.6%), 하나금융지주(7.9%), 에쓰오일(7.4%), SK텔레콤(6.9%), KT(6.4%), 삼성화재(6.1%) 등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였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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