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투기업 투자환경 조성 적극 지원"…글로벌 경제자문단 첫 회의

심언기 기자 2023. 5.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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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에 투자 중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경제 자문단'을 출범하고 3일 첫 회의를 가졌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업투자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 지원 방침을 소개하며 외투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반도체 분야 외투기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자문단' 첫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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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통상정책 공유하며 글로벌 기업 투자 당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5.1/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에 투자 중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경제 자문단'을 출범하고 3일 첫 회의를 가졌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업투자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 지원 방침을 소개하며 외투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반도체 분야 외투기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자문단' 첫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한 반도체 산업통상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공급망 재편 논의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관련 산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기업들 의견을 청취했다. 외투업계는 기업투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이에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 등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침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각종 규제·인허가 애로 해소 등을 통해 국내의 반도체 기업에게 최적의 투자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본부장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며 "세계 유수기업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공급망 재편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후변화 등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응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히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써 글로벌 경제 자문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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