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섭섭하죠?"

YTN 2023. 5. 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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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단 도어스테핑 안 하니 섭섭하죠라고 대통령이 얘기를 했는데 섭섭하면 도어스테핑을 재개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겁니까?

[김병민]

솔직한 얘기를 한 거죠. 도어스테핑에 대한 중단 때문에 언론의 비판들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내용들도 다 인지를 하고 있다는 내용들 아니겠습니까? 용산으로 갔던 이유 중의 하나는 국민들과 함께 가까이에서 있겠다, 또 격의 없는 소통을 하겠다는 건데 이른바 도어스테핑에서 국가의 중요한 사안들을 묻는 과정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지엽적인 얘기들에 대한 공방이 오가게 되면서 도어스테핑 본질에 대한 의미가 퇴색된 측면이 있었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만나는 관계들을 조금 더 정기적이고 또 자주 만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어제 굉장히 밝고 좋은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최진봉 교수님이 마치 족집게처럼 예언을 하신 것처럼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이 탈당권유 전에 아마 자진탈당하겠다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에 한 발언 같은데요. 현장 보겠습니다.

[윤관석]

윤관석 의원입니다. 저는 방금 전에 당 대표와 지도부와의 면담을 가졌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일로 당에 많은 누를 끼치고 또 국민들께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사실관계에 대해서 할 말은 많이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조사나 또 여러 사법적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서 이 문제를 밝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성만]

이성만 의원입니다. 먼저 우리 국민 여러분과 그다음에 우리 지역 구민 또 우리 당에게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동안 당과의 얘기가 계속 있었고 결국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중의 하나는 결국은 검찰의 정치공세도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선당후사의 정신을 가지고 우리 윤관석 의원과 함께 탈당을 하고 법적 투쟁으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정확한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아마 의총에서 자진탈당 권유 결의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당 지도부와 이 문제를 그동안 대화를, 의견을 나눠왔다라는 그 결과로 조금 전에 두 의원이 자진탈당하겠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그동안 출당의 모양새보다는 자진탈당이 나을 것 같다라는 얘기가 많았고 그리고 지도부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이런 보도도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결심을 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최진봉]

저는 그렇게 보여져요.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 사안을 이대로 끌고 가기는 상당히 부담이 크고 민주당에게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이런 부분들을 설득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당에서 그렇다고 징계위원회를 열거나 아까 얘기했던 심의위원회 열어서 그러면 나가세요라고 얘기하는 것이 모양새도 그렇게 좋지 않잖아요. 송영길 전 대표가 이미 한 번 그런 적이 있었고. 그래서 두 사람한테도 아마 그런 걸 요청한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이대로 끌고 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또 총선이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계속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거고요. 아마 그래서 그 설득을 받아들인 것 같고 의총에서는 아마 본인들이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정도까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서 무슨을 결정을 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의총을 열어서 의원들한테 본인들 의사를 전달하는 정도의 시간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두 의원 모두 인천이 지역구고요. 송영길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인천이 지역구. 그리고 송영길 대표 취임 후에 윤관석 의원이 사무총장을 했었던, 이번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 두 의원이 자진탈당을 조금 전 선언했습니다. 이 얘기는 충분히 앞서 분석을 했으니까 다시 앞선 주제로 넘어가서 아까 오찬 간담회. 오래간만에 언론과의 소통 재개되고 한 모습. 최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도어스테핑도 다시 재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왜 메뉴를 김밥으로 했을까. 그날 저녁에 똑같은 장소에서 지도부하고 만났잖아요. 닭 요리도 나오고 계란찜도 나오고 여러 가지 메뉴가 나왔던데, 소고기 요리도 나오고. 기자들은 김밥으로 대신해서 좀.

[앵커]

순대랑 떡볶이도 있었습니다.

[최진봉]

그러니까요. 그래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고요. 어쨌든 그리고 얘기하셨지만 1년 되면 기자회견 한 번 했으면 좋겠어요.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듣고 싶은 얘기도 있을 거고 또 기자들이 질문하고 싶은 얘기도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또 정상회담 다녀오고 나서 여러 가지 논란도 많았고 이랬으니까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입장을 전달하고 또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밝힐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1주년 기념으로 기자회견 정도 한번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기자회견을 고민 중이라고 했고 기자들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겠다. 김치찌개 약속한 지는 꽤 지난 것 같은데 그 약속도 지키겠다 하면서 소통을 재개하겠다, 그런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김병민]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정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한미 정상회담까지 거의 모든 외교 일정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이제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어느 부분들이 긍정적이었고 또 부족했던 면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서 채워야 될 것은 채워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밝힌 자리였거든요.

앞으로 모든 부분들을 취임 1주년, 2주년 혹은 신년 기자회견 등 이런 특정적인 날에 맞춰서 형식적인 회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자주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기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고, 또 얘기를 했던 것처럼 저 자리에 있는 용산 대통령실 출입하는 거의 모든 기자들이 있었던 자리이기 때문에 그 약속들을 순차적으로 지켜져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어제저녁에는 여당 지도부하고 만찬을 했고 그 자리에 닭요리도 나오고 했다고 하는데 지도부 하면 최고위원 아닙니까? 대표, 최고위원인데 최고위원들은 초청 못 받으셨다고 김 최고위원님도 아마 못 가셨을 텐데 왜 그렇게 된 겁니까?

[김병민]

저희가 앞서 민주당 얘기할 때도 당 대표, 원내대표끼리 얘기를 했는데요. 이번에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선이 되고 원내수석부대표, 부대표단들이 초선 의원 중심으로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아마 당내 지도부만 가게 되면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이런 순으로 해서 소수의 인원들이 모일 텐데 한미 정상회담을 끝내고 나서 후속적인 조치들이 원내에서 해야 될 이슈들이 많다고 아마 판단했을 것이고 또 간호법을 비롯한 현재 많은 논란들이 켜켜이 쌓여 있기 때문에 원내에서 정부와 함께 풀어가야 될 이슈가 적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윤재옥 원내대표에 대한 취임 축하와 함께 그 이후의 성과들을 공유하는 자리여서 어제는 딱 원내 지도부가 핵심적인 중심이 됐다라고 저 사진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앵커]

딱 두 분 때문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건 오해인 건가요?

[김병민]

물론 지금 윤리위에 제소가 되고 또 징계 절차가 개시된 상황이기 때문에 같이 만나서 함께 이야기하는 그림들이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지는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저희 입장에서도 최고위원 등에 대한 설화로 국민들께 다소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드려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조속하게 이런 일들이 빨리 정리돼서 좀 정상적인 모습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심기일전하겠습니다.

[앵커]

태영호 최고위원의 공천 관련 발언, 이것은 선거법 위반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민감한 현안인데 어제 이진복 정무수석의 발언 듣고 여쭤보겠습니다.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 일본 문제라든지 공천 문제라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공천 이야기는 아예 이야기도 안 했고 일본도 마찬가지죠. 그걸 최고위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요.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은 문제없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마이크, 그게 무슨 뜻이에요.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최고위원으로서 이야기하는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그런 일반적인 이야기들은 일반적으로 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이야기를 안 했어요.]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진봉]

그러니까 일단 저는 이 사안 같은 경우에 서로 부인을 하고 있잖아요. 이진복 수석은 아예 그런 얘기한 적 없다고, 태영호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과장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1차적으로 저는 궁금한 게 있어요. 기자들이 그건 태영호 의원한테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왜 인사를 하러 찾아갔을까예요. 최고위원으로 당선되거나 당선 인사를 하러 정무수석을 찾아간다?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이 당선됐다고 정무수석 찾아가지 않잖아요. 대통령실에 있는 수석을 왜 찾아갑니까? 본인이 최고위원 된 것에 대해서 인사하러 대통령실의 수석을 찾아간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왜 그렇게 했는지가 저는 일단 궁금해요. 그래서 태영호 의원은 그것에 대해서도 저는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본인이 인사를 하러 갔는지. 그 부분이 저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의 하나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 부분에서 아직까지 기사가 안 나오고 있고 얘기가 안 나오고 있어서 이 부분은 태영호 의원이 해명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과장이라고 하는 것은 없는 얘기를 만들어내는 걸 과장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있는 얘기를 부풀리는 거죠. 그런데 공천이라는 말이 본인의 말에 여러 번 들어가 있어요. 그 얘기를 아예 안 했는데 과장하기 위해서 공천이라는 말을 집어넣었다는 얘기입니까? 그건 거짓말인 거죠. 만약에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본인은 아니라고 주장하니까 아니라고 하면 그건 과장이 아니라 거짓말을 한 거예요. 없는 말을 만들어낸 거잖아요.

그것도 해명이 맞지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과장이라면 공천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얘기잖아요, 두 사람 대화 가운데. 누가 얘기를 했든. 그리고 그걸 빌미로 해서 만약에 어떤 부분에 있어서 쉴드를 쳐달라, 방어를 해 달라, 발언을 세게 해 달라, 이런 요청이 있었다고 하면. 물론 지금은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이건 심각한 문제죠. 2016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천 개입 때문에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수사를 담당했던 담당자 중 한 분이 윤석열 대통령이세요.

이런 상황이라면 이런 문제는 만약에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최고위원이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저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제가 볼 때는 당내에서 해명하고 이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수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도 이거 수사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 녹취록에 담겨 있는 정황이 상당히 구체적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아니라고 한다고 끝날 일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하는 시각도 많고 당내에서 진상조사 같은 거 이루어지나요?

[김병민]

문제가 있다는 데는 같이 공감을 합니다. 왜냐하면 태영호 의원이 저런 내용들을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보좌진들에게 국회의원이, 이른바 최고위원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실에 뭔가 메시지를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면 이걸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실제로 당이 지도부인 최고위원이 공천 문제에 휘둘리면서 용산에 뭔가 하명 메시지를 받는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습니까?

저도 국민의힘에 3월 8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선출돼서 최고위원 자리에 있습니다마는 월요일, 목요일 최고위원이 발언할 때마다 발언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얘기를, 어떤 메시지를 국민들께 당의 지도부로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있게 되는데요. 그 내용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어느 누군가가 부탁을 하거나 여기에 대해서 이른바 압박을 했던 흔적이 단 한 차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실 이런 정도의 메시지를 써서 중요하니까 참고 좀 해 주세요라고 하면 어떨까 싶을 정도의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아무도 관여하거나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태영호 최고위원이 왜 그 자리에 가서 정무수석을 만나러 갔냐라는 물음을 아마 최진봉 교수님께서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3월 8일 전당대회가 끝났는데 끝나고 난 다음에 태영호 최고위원에 남겨진 가장 큰 숙제는 제주 4.3에 관한 발언이었을 겁니다. 3월 9일이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태영호 의원을 내려오라 마라 등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을 거고 본인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들이 아마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다음 주에 대통령과의 만찬이 있었거든요. 자연스럽게 만찬에 들어가기 전에 어떤 방식의 고민들이 있는지를 이야기 나누는 것은 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당과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만 있지도 않고 그리고 전혀 상식적으로도 납득되지 않은 얘기를 태영호 의원이 꺼내 들어서 보좌진들에게 저렇게 허무맹랑한 얘기를 쏟아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조속하게 국민들이 걱정 끼치지 않는, 오해가 없는 선에서 당이 방향을 빨리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태영호 의원실이 보좌진 3명 교체 공고를 냈다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김병민]

태영호 의원실이 보좌진을 자주 교체하는 의원실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저도 내용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유출이 결국은 태영호 의원 본인이 아니라면 보좌진을 통해서 녹음이 되고 유출이 됐을 텐데요. 어떤 경위로 유출됐는지에 대한 얘기도 관심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그 내용보다 훨씬 더 본질적인 얘기는 왜 있지도 않은 얘기들을 꺼내서 국민의힘이 당과 대통령실의 공천 문제가 이토록 국민들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요. 나머지 유출은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이 부분을 짚어볼게요. 태영호 최고위원, 안 그래도 지금 윤리위에서 징계 개시 절차에 들어갔잖아요. 이 내용도 같이 포함이 될까요? 어떻게 될까요?

[김병민]

징계 절차는 월요일 자로 개시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음 주에 당사자의 소명을 듣고 조속하게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윤리위원회의 독자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지금 나와 있는 내용들까지 자체적인 확인으로 병합해서 심사하게 될지는 윤리위원회가 전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관련해서 자진 탈당하겠다라고 선언하는 모습 속보로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 의원총회는 오후에 열릴 예정이고요. 최고위원들과 간담회를 한 뒤에 이런 발표를 한 것입니다. 원래 의총에서 이 문제가 논의가 되고, 주된 의제로 논의되고 자진탈당 권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저희 정치부 기자의 예상이었는데 문제가 일단락이 됐기 때문에 오후 의총에서는 이 문제가 크게 논의되지는 않게 될 것 같습니다.

정국 대담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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