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베트남 관광객, 日·中 제쳤다...카드결제 건당 19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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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객이 '큰 손' 관광객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건당 평균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다.
3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가맹점 소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관광객의 1인당 카드평균승인금액(승인금액을 승인건수로 나눈 수치)이 1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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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객, 국내 가맹점 카드 평균승인금액 19만7000원으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아
1분기 베트남 관광객 국내 소비도 전년 대비 192%↑
면세점·백화점·병원·화장품, 최근 3개년 베트남 관광객 국내 소비 상위 업종으로 떠올라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관광객이 '큰 손' 관광객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건당 평균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다.
3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가맹점 소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관광객의 1인당 카드평균승인금액(승인금액을 승인건수로 나눈 수치)이 1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18만8000원), 중국(17만1000원), 대만(12만6000원), 미국(10만9000원) 관광객의 1인당 카드평균승인금액을 상회하는 수치다.
베트남 관광객들의 소비성향 역시 일정한 패턴을 기록했다. 최근 3개년 베트남 관광객 국내 소비 상위 업종은 면세점, 백화점, 병원, 화장품 업종이었다. 특히 지난해 면세점과 백화점 소비는 전년대비 각각 1837%, 400%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베트남 관광객들의 국내 카드 이용액 또한 전년대비 308% 증가했다.
이에 BC카드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베트남 'NAPAS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양국간 네트워크 연결을 완료했다. NAPAS는 베트남 48개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1억장 이상의 자체 브랜드 카드를 발급한 대형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다. 원활한 국내 승인이 가능할 경우 국내 관광산업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1분기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소비가 전년 대비 192%가 증가했고 올해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맹점 측면에서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국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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