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재단 신임 회장에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5. 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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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예비역 대장)이 한미동맹재단 신임 회장으로 지난 1일 취임했다.

3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임 신임 회장은 합동참모의장 출신인 정승조 전 회장의 후임으로 재단을 맡았다. 정 전 회장은 앞으로 재단의 명예이사 및 고문으로 활동한다.

임 신임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38기 출신으로 지난 1978년에 군문에 들어섰다. 군에서는 △육군 제6사단장 △육군 제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한국군사학회장과 한국청소년연맹 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임 신임 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에는 국방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임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전임 회장이 발전시켜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재단 이사, 고문, 자문위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주한미군전우회와 더욱 긴밀히 협조하겠다”면서 “한미동맹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히 한다는 재단의 창립 정신을 잘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한미동맹재단이 창립된 지 6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그래도 성취도 있었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재단 발전에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창설된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전우회(KDVA) 지원과 한미동맹 증진을 위한 연구, 한미 양국 장병 및 가족의 명예 고양·복지 증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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