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으악' 쓰레기통 열다 흑곰과 마주친 미국 교장선생님
한류경 기자 2023. 5. 3. 10:57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교 시설물을 점검하던 교장 선생님이 쓰레기통 잠금장치를 풉니다.
그런데 그때 쓰레기통에서 갑자기 흑곰 한 마리가 불쑥 뛰쳐나옵니다
놀란 교장 선생님은 황급히 달아납니다.
곰은 다행히 교장 선생님이 달아난 쪽과 반대편 숲 쪽으로 도망갑니다.
곰이 달아난 것을 확인한 교장 선생님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쓰레기통을 열다 흑곰과 마주하게 된 사연을 전했습니다.
당시 교장 선생님은 아침 일찍 학교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쓰레기통 잠금장치를 풀다 흑곰과 맞닥뜨리게 된 겁니다.
쓰레기통 잠금 장치는 흑곰이 종종 쓰레기를 뒤지는 일이 발생해 이를 막기 위해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번 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쓰레기통이 분명 잠겨있었는데 곰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곰도 나만큼 겁먹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역 교육위원회 페이스북에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지역 교육위원회 측은 영상과 함께 "누가 교장 선생님은 위험수당을 받을 자격이 없다 했나"라는 재치있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을 본 미국 현지 누리꾼들은 "교장 선생님과 흑곰 중 누가 더 달리기가 빠른가"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라면 기절했을 듯" "이 지역에서 곰과 마주하는 건 흔한 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암도 낫게 하는 금융치료사" 한마디에 '골프계 큰손'도 넘어갔다
- '태영호 녹취록'에 국민의힘 발칵…당내서도 "불법 공천개입"
- '미성년자 만남' 유도하고 "내가 오빠야"…합의금 2억 뜯어냈다
- "마동석 사진 쓰면 인생이 편해진다"…중국서 '프사 바꾸기' 열풍?|월드 클라스
- [이장면]골키퍼 물병 우습게 봤다가...'커닝 페이퍼'가 흔든 축구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