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리노이주 고속도로서 모래 폭풍 발생에 70중 연쇄 추돌사고…최소 7명 사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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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고속도로에 모래 폭풍이 불어닥쳐 차량 72대가 추돌하며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 모래 폭풍은 사고일 오전 11시쯤 일리노이주 남부 몽고메리 마을과 상가몬 카운티의 중앙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해 55번 주간고속도로를 덮쳤다.
일리노이 링컨시에 위치한 국립기상관측소는 모래폭풍에 대한 경고를 2일 오후 1시25분 사고 발생 지역 일대에 발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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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당국 “사고 지역 일대 거주민, 반드시 실내에 머물러야” 권고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고속도로에 모래 폭풍이 불어닥쳐 차량 72대가 추돌하며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 모래 폭풍은 사고일 오전 11시쯤 일리노이주 남부 몽고메리 마을과 상가몬 카운티의 중앙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해 55번 주간고속도로를 덮쳤다.
일리노이주 경찰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최소 7명이며 37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부상자의 연령은 2세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상황이다.
경찰은 사망자 중 88세 여성 셰얼리 하퍼 씨를 비롯한 일부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한 상태다.
이번 사고는 도로의 남쪽 방향에서 북쪽 방향 사이 2마일(약 3.2㎞)에 걸쳐 발생했다. 당국은 현재 차량 72대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중이며, 화물차 2대 등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농장에서 파종을 위해 곱게 부숴놓은 흙이 거센 바람에 실려 갑자기 고속도로에 몰아쳤다”고 전했다.
케빈 쇼트 몽고메리 카운티 재난관리국장은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요원들이 흙먼지가 시야를 가려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 훈련이 돼있지 않아 초동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지역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쇼트 국장은 대응팀이 현장에 처음 도착했을 당시 차량 수십대가 도로 양방향에 걸쳐 뒤엉켜 있었고 일부 차는 불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를 신속하게 수색하는데 난항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일리노이 링컨시에 위치한 국립기상관측소는 모래폭풍에 대한 경고를 2일 오후 1시25분 사고 발생 지역 일대에 발효한 상태다.
관측소 측은 “사고 발생 지역 일대는 시계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 구간으로의 이동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모래폭풍이 사라질 때까지 실내에 머무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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