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접경지역서 러 화물열차 탈선 사고…배후는 우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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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봄철 대공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접경 지역에서 러시아 화물열차가 이틀 연속 폭발로 탈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 주지사는 이날 열차가 폭발물에 의해 탈선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탈선 사건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봄철 대공세를 개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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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공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접경 지역에서 러시아 화물열차가 이틀 연속 폭발로 탈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서도 최근 며칠 동안 이와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 주지사는 이날 열차가 폭발물에 의해 탈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폭탄 테러"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가까운 인구 37만명이 거주 중인 도시 브랸스크 외곽의 스네제츠카야 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철도 당국은 이날 오후 7시47분쯤 사건이 발생했으며, 화물열차 앞부분을 비롯해 열차 20량이 탈선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철도 당국도 성명을 통해 "무허가자의 개입으로 인해 열차가 탈선했다"고 밝혔지만 폭발 장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화물열차에는 석유와 건축자재가 실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랸스크주는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와 체르니히우주와 인접한 지역이며, 이번에 발생한 사고 지점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불과 60km가량 떨어진 곳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리는 수많은 공격, 즉 테러 공격의 배후에 있는 키이우 정권이 이러한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모든 정보기관은 보안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1일 아침에도 유사한 폭발물에 의한 화물열차 탈선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철도 당국은 1일 오전 10시17분쯤 브랸스크와 우네차 선로에서 폭발물로 인해 화물열차와 객차 7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탈선 사건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봄철 대공세를 개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오는 5월9일 러시아는 나치에 대한 소련의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을 앞두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역에서 사보타주 (고의 파괴 공작)을 펼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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