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발원지' 찾아간 기상청장 "황사예측 기술·교육 지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5.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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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0차 한·몽골 기상협력회의를 가지고, 제1차 국제개발협력 사업(ODA) 시 설치한 기상관측망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 자리에서 황사발원지인 몽골에 황사 상황을 더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관측망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엔크투브신 세브지드 몽골 기상청장은 "지난 20년간 몽골기상청이 현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감사하다"면서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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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기상청과 기상협력회의…2003년부터 20년째 교류
2차 ODA사업 착공식도…기상관측소 추가 설치 등 지원
엔크투브신 세브지드 몽골 기상청장(왼쪽)과 유희동 기상청장. (기상청 제공)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2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0차 한·몽골 기상협력회의를 가지고, 제1차 국제개발협력 사업(ODA) 시 설치한 기상관측망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 자리에서 황사발원지인 몽골에 황사 상황을 더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관측망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기상청은 몽골기상청(NAMEM)에 황사관측망을 공동 운영과 수치예보 기술 전수계획 등을 논의했다.

기상청은 몽골기상청과 2003년 기상업무 협력 협약(MOU)을 맺은 뒤 약 20년째 지속해서 교류 중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몽골기상청과 회의를 통해 황사 예측 기술향상을 위한 전문가 교류와 교육 훈련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지에서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인 2차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착공식도 열렸다.

기상청은 2차 ODA 사업으로 △자동기상관측소(AWS) 20개소 추가 설치 △고층관측소 1개소 설치 △기존 및 신규 관측자료의 통합적 관리·점검을 위한 기술 설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엔크투브신 세브지드 몽골 기상청장은 "지난 20년간 몽골기상청이 현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감사하다"면서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몽골기상청의 위험기상 조기 감시 및 예측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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