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대전에 원부자재 생산 시설 건설 추진

아시아태평양 지역 원부자재 공급

이창양(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한국에 아시아 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 머크

[서울경제]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한국에 설립한다.

머크와 산업통상자원부·대전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향후 대전시와 함께 대덕연구단지에 입주한 바이오테크 기업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들과 바이오 분야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한국은 생명공학 산업에서 떠오르는 세계적 리더”라며 “생산 시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바이오 공정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가 첨단 산업으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은 바이오분야에서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