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1-3 패→'6전 전패' 램파드, "첼시는 왜 공격이 안 돼?" 질문에 "모르겠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아스널전에도 졌다. 그러면서 6전 전패를 당했다.

첼시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승점 39점(10승 9무 14패)으로 12위에 위치했다.

또 졌다. 첼시는 전반 18분 마틴 외데가르드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갔다. 외데가르드는 전반 31분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4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1골을 추가해 3-0이 됐다. 첼시는 아무것도 못하고 끌려갔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분위기가 추락한 아스널이지만 첼시를 상대로는 맹위를 떨쳤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카이 하베르츠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노니 마두에케가 만회골을 올려 3-1이 됐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코너 갤러거가 투입돼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는데 골이 안 나왔다. 결과는 아스널의 3-1 승리였다. 이로써 첼시는 램파드 감독 부임 후 공식전 전패 기록을 이어갔다. 램파드 감독은 임시 사령탑으로 울버햄튼전부터 지휘했는데 리그에서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서 모두 졌다.

첼시는 12위까지 떨어졌는데 강등권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 9점차다. 전패 기록이 이어진다면 강등을 걱정할 가능성도 생긴다. 램파드 감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첼시에서 이미 실패했고 에버턴을 강등 위기로 몰아넣고 경질된 램파드 감독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내보낸 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첼시 보드진에 대한 불신도 큰 상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램파드 감독은 "전반전은 모든 면에서 좋지 못했다. 아스널이 경기하기 좋게 했다. 소극적이었다. 경기 전에 수비적으로 이야기했던 것들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 공간 제한을 하지 않았고 라인을 확실히 형성하지 않았다. 압박하는 모습도 없었다. 세컨드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쁜 위치에 있는 선수들에게 패스를 했고 많이 뛰지 않았다. 전진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플레이했기에 잃는 게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기본적인 걸 잘해야 한다. 역동적으로 해야 하고 더 전방에 올라가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후반전엔 잘했고 골을 만들고 기회를 창출했다. 하나의 그룹이 되어야 한다. 그건 하룻밤 사이에 형성되지 않는다. 그런 팀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격력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모르겠다. 후반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게 기본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