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 침착 개선으로 봄철 피부 관리 시작
3년 만에 노 마스크 일상이 돌아왔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지되면서 피부 관리의 중요성도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오랫동안 마스크에 숨겨져 관리에 소홀했던 피부 상태가 숨김없이 드러나면서 미뤄왔던 피부 관리를 재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5월은 피부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건조한 날씨와 함께 햇빛이 강해지고, 미세먼지가 짙어지는 데다 운동, 산책 등 야외 활동이 늘어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속 색소 침착이다.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불리는 자외선은 봄철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다. 특히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자외선으로 4월부터 부쩍 증가해 5~6월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이 시기에 피부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되어 피부 속에 자리 잡아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 침착 문제가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다.
자외선 꼼꼼한 차단과 빠른 치료, 충분한 휴식이 중요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해서는 꼼꼼한 자외선 차단, 빠른 치료, 충분한 피부 휴식이 중요하다. 먼저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지수와 PA 등급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르므로 개인별 피부 타입과 활동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단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2시간마다 차단제를 덧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긴 소매 옷 등을 착용하여 직접적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좋다.
자외선 차단만큼 중요한 것이 색소 침착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다. 아무리 선블록을 꼼꼼히 바르더라도 자외선 투과를 100% 차단하기는 힘들다. 이미 발생한 색소 침착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고, 오래 방치하면 피부 속 깊게 자리 잡아 치료가 한층 어려워진다. 경우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지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등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일단 색소 침착이 생긴다면 피부과 방문과 함께 집에서도 치료제 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매번 피부과를 찾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주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때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주요 성분 함유 여부다.
색소 침착은 히드로퀴논 함유 치료제로 관리 추천
히드로퀴논은 색소 침착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꼽힌다. 그동안 여러 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전 세계적으로 기미 치료에 50년 이상 사용되어 왔다. 이 성분은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의 작용을 억제하여 과도하게 색소가 침착된 피부의 밝히는데 도움을 준다.
히드로퀴논이 주성분인 제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태극제약의 ‘도미나크림’이다. 도미나크림은 일반의약품 기미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판매 1위(IQVIA 조사 기준, 2001~2022)를 기록 중이다. 기미, 검버섯 등의 색소 침착 치료를 위해 사용할 뿐만 아니라 레이저 치료 후 색소 침착 또는 여드름 등 염증 후에 생긴 색소 침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도미나크림에 이어 올해 2월 ‘도미나라이트크림’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도미나크림 제품 대비 주성분 히드로퀴논 함량을 반(4%→2%)으로 낮춰 기미를 포함한 색소침착 고민을 시작하는 젊은 세대도 자극에 대한 부담을 줄여 사용할 수 있게 출시 되었다. 용기의 입구는 일반 연고보다 작은 튜브 형태로 색소가 침착된 부위에 국소적으로 사용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만약 히드로퀴논 성분 제품을 처음 사용한다면 사전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다. 귀 뒤나 턱 아래 등에 피부 자극 테스트 후 1일간 경과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얼굴에 사용하도록 추천한다. 저녁 세안 후 스킨케어 가장 마지막 단계에 색소가 침착된 부위에 도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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