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다시 ‘2만명’ 돌파…마스크 벗어도 정말 괜찮나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3. 10:48
감염병 대응 위기 단계 하향을 앞두고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만명대를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만명대를 돌파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197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121만2598명을 기록하게 됐다.
일주일 전(1만6380명)과 비교하면 3817명 많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4030명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1일(2만412명)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자는 142명이다.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사망자는 8명이 추가됐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3만4505명이 됐다. 치명률은 0.11%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재 ‘심각’에서 한 단계 내린 ‘경계’로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위기 단계가 조정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는 7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던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닫는다.
위기 단계 하향 시점은 이르면 다음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에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일부 고위험 시설을 제외한 마스크 전면 해제 조치에도 대규모 전파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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