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계획률, 코로나 전 75% 수준…공급제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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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기준 국내 여행 계획률은 코로나 이전보다 증가했으나 해외 여행 계획률은 코로나 이전의 75% 수준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TCI는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국내·해외여행 동향 조사를 기초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과 최근의 여행 동향 차이를 수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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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지난 3월 기준 국내 여행 계획률은 코로나 이전보다 증가했으나 해외 여행 계획률은 코로나 이전의 75% 수준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리서치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공개한 '3월 국내·해외 여행 동향 분석'에 자체 개발한 여행코로나지수(TCI·Travel Corona Index)를 적용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TCI는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국내·해외여행 동향 조사를 기초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과 최근의 여행 동향 차이를 수치화한 것이다. 달라진 여행 행태와 소비 동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여행 비용 TCI는 국내 117, 해외 123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3월 대비 국내 여행자와 해외여행자가 지출한 여행 비용이 각각 17%, 23%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 기간에 국내 여행을 다녀온 비율은 코로나 이전과 거의 같았고(TCI 101) 해외여행 경험은 절반 수준(TCI 50)으로 감소했다.
국내 여행 계획률 TCI는 110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높았고 해외여행 계획률은 TCI 75로 코로나 이전에 못 미쳤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높아진 여행 비용과 공급 제한으로 해외여행 열망을 억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여행 중 호텔 숙박 비중은 코로나 전에 비해 1.28배(TCI 128)로 늘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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