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FA, 상근 부회장에 김정배 전 문체부 2차관…한준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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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새 이사진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승부조작 징계를 받은 인물들을 포함한 축구인 100인에 대해 사면 조치를 하겠다는 결정이 여론의 비판을 받자 지난달 4일 KFA의 부회장단과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사진에게 "협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집행부를 새로 운영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총 25명의 집행부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제안을 받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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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신문로)]
대한축구협회가 새 이사진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7명이 유임됐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18인의 전문가들이 새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의 목적은 새 이사진 발표다. 지난 3월 승부조작 징계를 받은 인물들을 포함한 축구인 100인에 대해 사면 조치를 하겠다는 결정이 여론의 비판을 받자 지난달 4일 KFA의 부회장단과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사면 논란이 약 한 달 지난 시점, 새 이사진 발표라는 명목 하에 정몽규 회장이 처음으로 미디어 앞에 섰다.
정 회장은 인사와 함께 “지난 한 달 동안 대한축구협회는 나쁜 시기를 보냈다. 승부조작 가담자를 포함한 100인의 사면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깊이 펴봐야 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 나를 포함해 대한축구협회 이사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에 사과를 드린다. 지난 4월 이사진 전원이 사퇴한 상황에서 가장 책임이 큰 저도 물러나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협회를 안정시키고 마무리하는 게 한국 축구를 위한 일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 이사진에게 “협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집행부를 새로 운영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총 25명의 집행부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제안을 받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KFA는 기존 있던 전무이사 자리를 대신해 상근 부회장 자리를 신설했다. 상근 부회장은 전 문화체육부 제2차관 출신 김정배 부회장이다. 김정배 부회장은 실무 행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FA는 부회장에 한준희 해설위원, 언론 담당 이사에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공정위원장에 소 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을 세우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한다.
[이하 대한축구협회 이사 25인 명단]
부회장(상근): 김정배(실무 행정 총괄)
부회장: 한준희(홍보), 장외룡(기술/각급 대표팀), 원영신(여자축구), 하석주(학교축구/엘리트), 최영일(대회운영/회원단체), 이석재(시도협회 대표)
분과위원장: 정해성(대회위원장), 마이클 뮐러(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이임생(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윤리위원장), 소 진(공정위원장), 김태영(사회공헌위원장), 서동원(의무위원장)
이사: 조연상(K리그 연맹), 강명원(K리그 구단), 박재순(마케팅), 조덕제(지도자), 신연호(지도자), 이근호(선수), 지소연(선수), 위원석(언론), 노수진(학교/청소년축구), 전해림(여성동호인축구), 박인수(동호인축구)
*유임(7명): 최영일, 이석재 부회장 / 정해성, 마이클 뮐러, 이임생, 서동원 위원장 / 조연상 이사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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