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FA, 김정배, 한준희, 이근호 등 새로운 이사진 25인 공개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종로)] 대한축구협회 이사 명단 25인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새 이사진 명단 발표를 진행했다.

KFA는 지난 3월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을 한 시간 앞두고 KFA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내용은 "대한축구협회, 축구인100명 사면 단행"이었다. 추가적으로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고 있는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이다.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48명도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납득이 불가했다. 승부조작은 물론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지른 인물을 사면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달성한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라고 전했다.

발표 시기도 부적절했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가 경기를 펼치기 약 한 시간 전 KFA는 문자를 통해 해당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경기 한 시간 전 기자들은 라인업과 각종 경기 전 이슈를 작성하느라 바쁜 시간을 노린 것. 경기 종료 후에도 우루과이전 이슈에 묻히길 바란 눈치였다.

하지만 여론은 거셌다. 다수의 매체에서 해당 문제를 꼬집었고, 팬들도 반발에 나섰다. 결국 KFA는 3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정몽규 회장은 공식 입장문을 전해 "승부조작인 등 100인에 대한 사면을 전면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을 보낸 뒤 새로운 이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25인 이사 가운데에는 김정배(前 문체부 제2차관), 한준희(축구 해설가), 이근호(프로선수협의회 회장(남)), 지소연(프로선수협의회 회장(여)), 위원석(前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등이 새롭게 뽑혔다. 

[이하 대한축구협회 이사 명단, 25명]

부회장(상근)

김정배-실무 행정 총괄, 前 문체부 제2차관 

부회장

한준희-홍보, 축구해설가

장외룡-기술/각급 대표팀, 前 충칭(중국) 감독

원영신-(여성), 여자축구, 연세대 명예교수(스포츠 사회학), 前 여성체육학회장

하석주-학교축구/ 엘리트, 아주대 감독, 前 국가대표

최영일-대회운영 / 회원단체, 前 국가대표

이석재-시도협회 대표, 경기도 축구협회장

분과위원장

정해성-대회위원장, 前 국가대표팀 코치

마이클 뮐러-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前 독일 청소년 대표팀 코치

이임생-기술발전위원장, 前 국가대표, 前 수원 삼성 감독

이윤남-(여성), 윤리위원장,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소 진-공정위원장,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 前 검사

김태영-사회공헌위원장, 前 국가대표, 前 대표팀 코치

서동원-의무위원장, 바른세상병원장

이사

조연상-K리그(연맹) 담당, 프로연맹 사무총장

강명원-K리그(구단) 담당, 前 FC서울 단장

박재순-마케팅 담당, 쿠첸 대표이사/前 수원 삼성 대표

조덕제-지도자 담당, FC목포(K3) 감독

신연호-지도자 담당, 고려대 감독

이근호-선수 담당, 프로선수협의회 회장

지소연-선수 담당, 프로선수협의회 회장

위원석-언론 담당. 前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노수진-학교, 청소년축구 담당, 영등포공고 교사/前국가대표

전해림-여성동호인축구 담당, 덕성여고 체육교사/여자축구클럽연맹 부회장

박인수-동호인축구 담당, 前 전국축구연합회 총무이사

*유임(7명) : 최영일, 이석재 부회장 / 정해성, 마이클 뮐러, 이임생, 서동원 위원장 / 조연상 이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