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약세 지속… 개인 홀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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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주식을 사 모으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증시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억원, 18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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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주식을 사 모으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증시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8.24포인트(0.72%) 내린 2506.10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56% 내린 2510.1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억원, 18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5.18포인트(0.61%) 내린 850.41을 기록 중이다. 전일보다 0.88% 내린 848.05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중 낙폭을 소폭 회복했지만, 상승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이 1645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970억원, 기관이 69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0.26% 오른 76만9000원, 포스코퓨처엠은 0.14% 오른 35만3000원에 거래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2.54%, 2% 하락했고, 삼성전자가 0.91% 하락한 6만5100원, SK하이닉스가 1.33% 하락한 8만90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전날보다 3.56% 내린 25만7500원, 에코프로가 2.46% 내린 71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엔터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팬엔터테인먼트, YG PLUS, 키이스트가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이날 개장 직후 30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스엠도 소폭 올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은행권 리스크가 부각되며 은행주들이 하락했는데, 이날 국내 은행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우리금융지주가 전날보다 0.85%,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이 2% 안팎으로 주가가 내렸다. 이날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만 홀로 7% 가까이 오르며 순항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341.0원에 개장한 뒤 13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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