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엠폭스, 백신·치료제 확보…충분히 관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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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지속 늘고 있는 엠폭스(원숭이두창)와 관련해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엠폭스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제1총괄조정관은 "엠폭스는 감염경로가 피부접촉 등으로 제한적이고 백신과 치료제가 확보돼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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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지속 늘고 있는 엠폭스(원숭이두창)와 관련해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엠폭스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엠폭스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0시까지 총 4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7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가 44명이며, 대부분 국내 전파 사례다.
다만 박 제1총괄조정관은 "엠폭스는 감염경로가 피부접촉 등으로 제한적이고 백신과 치료제가 확보돼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시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접촉을 삼가 달라"면서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확진자 수가 줄곧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1만3000명 수준으로 전주대비 3% 증가했다"며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15주 연속 '낮음'이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41%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4일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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