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사진 개편’ 정몽규 회장 “소통-홍보 강화 초점, 활발해지면 사면 논란 방지”
[스포탈코리아=광화문] 한재현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새로운 이사진 선임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소통과 홍보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 했다.
KFA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신임 이사진 2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7명을 제외한 18명을 새로 선임했다.
지난 3월 A매치 데이에 열린 이사회에서 승부조작을 비롯해 논란을 일으킨 축구인 사면이 결정적이었다. 이로 이해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이사진이 사퇴했다. 정몽규 회장은 7명을 제외한 18명에 변화를 주면서 환골탈태와 신뢰 회복을 노리려 한다.
그는 “한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면은 적절하지 못했다. 축구 종사자와 팬,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보냈다. 중요한 결정하기 전에 여러 의견을 듣고 살펴봐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지난 사태에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어 “남은 임기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는 것이 낫다 판단했다. 천안 축구센터 건립은 한국 축구 기틀을 다져놓는 일이라 중요했다. 집행부를 새로 구성하는 것이 시급했다. 축구를 아껴주신 이사진들에게 감사 드린다”라며 “많은 질타를 받았다.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때로는 칭찬과 깔끔한 질타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새로운 이사진과 함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이사진을 선임한 소감은?
한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면은 적절하지 못했다. 축구 종사자와 팬,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보냈다. 중요한 결정하기 전에 여러 의견을 듣고 살펴봐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마음의 상처를 안겨드려 죄송하다. 4월 초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면서 저 역시 물러나야 생각했었다. 남은 1년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는 것이 낫다 판단했다. 천안 축구센터 건립은 한국 축구 기틀을 다져놓는 일이라 중요했다. 집행부를 새로 구성하는 것이 시급했다. 축구를 아껴주신 이사진들에게 감사드린다. 경기 출신 이사가 관례였다. 행정 전문가를 통해 내부를 추스리고, 협회 행정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했다. 각자 역량을 발휘해 줄거라 생각한다. 김정배 전 차관은 문화행정을 맡아온 분이다. 협회 역량을 강화할 거라 생각한다. 저는 집행부 구성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인재를 영입했다. 폭넓게 관찰하는데 목표를 뒀다. 확장형 구조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축구팬이라 잘 아는 한준희 해설위원을 모셨다. 서로 소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라 믿는다. 원영신 교수 영입으로 여자축구 저변을 넓히려 한다. 이근호와 지소연은 선수 입장에서 협회 정책을 펼치는데 도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그 외 다른 이사 분들도 훌륭한 분들이라 역량을 발휘해 줄거라 생각한다.
이사진 중 7명이 유임됐다. 업무의 연속성과 부임 2달만에 사퇴 해 역량을 펼치지 못한 점에서 고려했다. 다양한 시각으로 판을 바라보려 노력하겠다.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공유해 내실을 기하겠다. 소위원회를 만들어 이사회 내용이 충실한지 심사하겠다.
많은 질타를 받았다.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때로는 칭찬과 깔끔한 질타를 해주길 바란다.
-이번 임기가 마지막으로 생각하는지?
아직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다. 남은 임기를 충실히 보내려 한다.
-전무 이사를 제외한 이유는?
축구인과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실무 부회장이 다 총괄하셔서 의사소통이 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보쪽을 강화하려는 목적인데?
정책방향이 중요하다. 축구 조직도 실무 부회장과 상의해서 홍보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이사진 개편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왔다. 몇몇 공정위원회에서 보안을 철저히 하느라고 논의과정이 적었다. 한 두 가지 절차를 더 거쳤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사회를 활발하게 운영하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현역 선수를 선발한 이유 구체적 설명하자면?
대표팀뿐 만 아니라 프로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의 목소리도 협회가 들어야 했다. 두 선수도 흔쾌히 수락했다.
-공정위원장을 검사로 선임한 이유는?
공정위원회는 상벌을 하는 조직이고, 사법 체계에서 잘 알고 있다. 사면 사태로 인해서 법 체계를 아는 점에서 힘들게 모셨다.
-사면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이 그 당시에 명단을 처음 봤다. 특별히 논의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런 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충분히 토의를 거치면 거를 수 있다. 여러 이사회를 많이 했지만, 30명이 활발한 토론하는 건 적다 생각한다. 미리 잘 상의하고 소통하면 걸러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근호-지소연-전해림 등 젊은 이사진들의 목소리 들을 준비는?
다양한 분야를 초빙하면, 다양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의 생각을 듣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분 모신다는 건 생각을 듣기 위함이다. 많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7명을 다시 불러들일 때 논란은 없었는지?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다. 25명 중 7명이면 4명의 1명보다 안 된다. 많이 바뀌었나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연속성도 감안해야 한다. 25명을 다 바꿔 변화라 말하기에 무리다.
-심판위원장을 따로 뽑지 않은 이유는?
김동진 위원장 경우 문화체육센터 윤리 위원회에서 조사 중이다. 결과를 봐야 한다. 그 사이 좋은 분이 있으면 새로 뽑을 것이다. 잘못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홍보와 소통 외에도 강화하려는 쪽은?
소통에 중점을 화두로 생각했다. 다양한 배경 사람들을 추천 받았다.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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