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코스피200 PER, 신흥국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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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하다.
코스피200의 밸류에이션이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17.9배)은 물론 신흥국(12.5배)보다 못하다.
코스피2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9배에 그쳐 선진국(2.9배), 신흥국(1.9배)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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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하다. 코스피200의 밸류에이션이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2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로 집계됐다. 선진국(17.9배)은 물론 신흥국(12.5배)보다 못하다. 미국(20.4배)이나 일본(16.3배)과 큰 격차를 보였다.
코스피2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9배에 그쳐 선진국(2.9배), 신흥국(1.9배)보다 낮았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2.2%)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신흥국(3.2%)보다는 저조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의 PER는 13.3배로 2021년(11.1배)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시가총액보다 순이익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PBR는 1.1배로 2021년(1.0배)보다 낮아졌다. 기업의 자본총계는 증가했지만 주가는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HMM(1.0배) △우리금융지주(2.8배) △기업은행(3.0배)의 PER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코프로(510.1배) △포스코퓨처엠(219.4배) △하이브(213.4배) 등이 고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지주(0.3배)와 기업은행(0.3배) 등은 저PBR 종목으로도 꼽혔다.
업종별로는 △운송(3.2배) △은행(4.1배) △철강(6.3배) △보험(6.5배)의 PER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헬스케어(61.5배), 미디어·엔터테인먼트(59.6배)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배당수익률은 우리금융지주(9.6%), 기업은행(9.6%), 하나금융지주(7.9%), S-Oil(7.4%), SK텔레콤(6.9%), KT(6.4%), 삼성화재(6.1%) 등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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