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 롯데, 올해는 봄이 길다… 5358일 만에 9연승 '질주'

이홍라 기자 2023. 5. 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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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15년 만에 9연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롯데의 봄이 길다.

경기 전 2위 SSG랜더스와 경기차가 나지 않았지만 SSG가 이날 KT위즈에 패하며 롯데와 1경기 차이가 난다.

롯데가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단독 선두를 차지하는 것은 지난 2012년 7월7일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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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가 지난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이대호 은퇴경기 만원관중 모습.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15년 만에 9연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롯데의 봄이 길다.

롯데는 지난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9연승을 했다.

롯데는 지난 2008년 7월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같은해 9월2일 사직에서 열린 LG트윈스전까지 전부 이기며 11연승을 했다. 이날 이후 15년, 5358일만에 9연승에 달성했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리그 1위 자리도 수성했다. 경기 전 2위 SSG랜더스와 경기차가 나지 않았지만 SSG가 이날 KT위즈에 패하며 롯데와 1경기 차이가 난다.

롯데가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단독 선두를 차지하는 것은 지난 2012년 7월7일 이후 11년 만이다. 롯데의 연승에 팬들의 응원 열기도 엄청나다. 8연승을 이룬 지난달 30일 사직구장에는 2만2990명의 관중이 꽉 들어차며 올 시즌 첫 매진을 이뤘다.

오는 5·6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 잔여석도 20석 미만으로 매진을 앞두고 있다.

한편 3일 기아와 주중 2차전에서 10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선발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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