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성보박물관 특별전…사찰 인장 새롭게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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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종찰(三寶宗刹) 소장 인장(印章) 특별전이 5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남 순천시 송광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린다.
3일 송광사 등에 따르면 특별전에서는 불보종찰 통도사, 법보종찰 해인사, 승보종찰 송광사가 소장한 인장과 관련 자료 70여점을 선보인다.
송광사, 해인사, 통도사에 각 지역의 수사찰임을 증명하는 인장들이 남아 있다.
사찰 인장에 대한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이번 특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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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삼보종찰(三寶宗刹) 소장 인장(印章) 특별전이 5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남 순천시 송광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린다.
3일 송광사 등에 따르면 특별전에서는 불보종찰 통도사, 법보종찰 해인사, 승보종찰 송광사가 소장한 인장과 관련 자료 70여점을 선보인다.
특별전을 통해 일제의 31본산 본말사제도 시행 전에 이미 수사찰(首寺刹)을 중심으로 한 수말사(首末寺) 제도가 시행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송광사, 해인사, 통도사에 각 지역의 수사찰임을 증명하는 인장들이 남아 있다.
또 그동안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해인사 '불법승보인(佛法僧寶印)'이 조선 전기인 1457년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찰 인장에 대한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이번 특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사찰 인장은 단순한 인장이 아니라 당시 사찰의 지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라는 점에서다.
사찰 인장은 개별 사찰에서 사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예조(禮曹)에서 제작돼 각 사찰로 발급된 관인(官印)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특별전은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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