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기 끄는 어르신 구해준 청년, 강한 선수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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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선수 강한이 선행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2일 온라인 소통 사이트를 중심으로 강한 선수의 선행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서 어르신 두 분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영상을 업로드한 이는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잘 안 보이겠지만 자세히 보면 강한 선수 맞고 신체 조건도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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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은주 기자] 봅슬레이선수 강한이 선행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2일 온라인 소통 사이트를 중심으로 강한 선수의 선행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서 어르신 두 분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자전거를 끌고, 할머니는 보행기에 의지해 길을 건너던 중 파란색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당황한 두 사람은 빠르게 노란색 실선 안으로 향했다.
자동차가 계속 지나가 어르신 두 분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듬직한 한 청년이 어르신에게 다가갔다. 청년은 어르신 두 분을 안전하게 인도로 안내했고 지나가는 차를 향해서 잠시 기다려 달라고 손짓했다.
영상을 업로드한 이는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잘 안 보이겠지만 자세히 보면 강한 선수 맞고 신체 조건도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런 행동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큰 키만큼 마음씨도 예쁜 분이네요", "작은 일이지만 사실 큰 일입니다", "약한 선수는 아니네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3일 강한은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저도 어제 지인 통해서 그 영상이 확산됐다는 것을 전해 들었어요"라면 멋쩍게 웃었다.
강한은 "선행이라기보다는 제 성격이에요. 누구를 챙겨주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버릇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르신 두 분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신호가 끊겼어요. 두 분 다 거동이 불편해 보이셨기 때문에 이 상황은 혹시나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무작정 도로로 뛰쳐나갔어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요즘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잖아요. 무조건 이런 상황에서는 도와드려야 합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꼭 도와드려야 해요"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한편 강한은 최근 채널A '천하제일장사 2' 촬영을 마쳤으며 운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강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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