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ADB, 서울에 '기후 싱크탱크' 세운다···내년 개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서울에 '기후기술허브'를 설립한다.
기후기술허브는 ADB의 '기후변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인천 송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갖고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후기술허브를 통해 기후이슈 어젠다를 주도하고 ADB와의 협력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 싱크탱크 역할···ADB 사업 1000억달러로 확대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서울에 '기후기술허브'를 설립한다. 기후기술허브는 ADB의 '기후변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인천 송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갖고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후기술허브 소재지는 서울로 이르면 내년 개소한다. 운영 인력은 한국 정부와 ADB가 공동으로 파견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후기술허브를 통해 기후이슈 어젠다를 주도하고 ADB와의 협력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기술허브는 일종의 기후 분야 싱크탱크다. 정부와 ADB는 기후기술허브를 전 세계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선별하고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기후기술허브는 ADB의 기후 분야 사업도 설계·수행한다. ADB가 기후 관련 사업을 2019년부터 2030까지 누적 기준 1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후기술허브의 중요성도 꾸준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이날 1억 달러 규모의 이아시아(e-Asia) 지식협력기금 추가 출연도 약정했다. 이아시아 지식협력기금은 디지털 분야와 지식공유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치된 한국 단독 신탁기금이다. 이날 약정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 동안 이아시아 지식협기금에 1억 달러를 추가 출연한다.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ADB 벤처 등 ADB의 다자기금 참여도 약정했다. AP3F는 아시아·태평양 개도국의 민관합작투자 지원 등을 위해 2016년 설립된 ADB 다자기금이다. 현재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은 500만 달러를 신규 출연하기로 했다. ADB 벤처는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ADB 투자기구다. 한국은 설립 당시 1500만 달러를 출연했고 300만 달러 추가 출연을 약정했다. 정부는 아시아 최빈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자기금인 ADB 프론티어 퍼실리티에도 100만 달러를 출연한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맡겨, 아주 종교야' 임창정…美골프장 계약에도 동행 의혹
- 아내 살해 후 한 살 딸과 투신…일가족 3명 사망
- 인터넷 중고 거래 주의보…20대 사기범에 167명 당했다
- '중학생 시조카 어린이날 선물 챙기라는 시누이…이게 맞나요?'
- 아이 절뚝거리는데 멈췄다 그대로 '쌩'…'친 줄 몰랐다' 차주 발뺌
- “배수로인 줄 알았다”…청담동 스쿨존 뺑소니범 '징역 20년 구형'
- '놀이공원 취소해야 하나'…어린이날 돌풍·천둥 동반 '큰 비'
- 여성 집 쫓아가 남편까지 폭행한 문신男…경찰은 그냥 돌려보냈다
- '김건희 왜 설치나' 민주당에 조정훈 '조선시대·꼰대 생각'
- ‘법카’로 구찌·샤넬 41억어치 샀다…경리 직원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