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부산행’ 행정절차 마무리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이 정식 고시됐습니다.

이로써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오늘(3일)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문'을 게재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위는 고시문에서 "금융 관련 기관이 집적화돼 있는 부산으로 이전함으로써 유기적 연계 협업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결정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가균형발전위는 지난달 27일 산업은행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해 28일 국토부에 전달했습니다.

행정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산업은행법상 산업은행은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