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자진 탈당···이재명 “결단 감사”
김윤나영·탁지영 기자 2023. 5. 3. 10:34
“선당후사 마음으로 결단...진실 밝힐 것”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피의자인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이 3일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면담한 뒤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두 의원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끝까지 같이 못 하는 데 대해 미안하다. 결단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결단했다”며 “그동안 여러가지 일로 당에 많은 누를 끼치고 국민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여러 사실관계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임해서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선당후사의 정신을 갖고 윤 의원과 함께 탈당하고 법적 투쟁으로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 발생 원인 중 하나는 검찰의 정치 공세도 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과 지역구민, 그리고 당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명태균씨 지인 가족 창원산단 부지 ‘사전 매입’
- 명태균 만남 의혹에 동선기록 공개한 이준석···“그때 대구 안 가”
- [단독]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한다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당원들과 함께 죽일 것”
- ‘IPO 혹한기’ 깬 백종원 더본코리아… 지난달 주식 발행액 5배 껑충
- “김치도 못먹겠네”… 4인 가족 김장비용 지난해보다 10%↑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