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 열광한 대만, 제주 트래킹 등 한국여행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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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한국과의 관광교류가 다양한 모습으로, 입체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인의 대만여행도 타이베이, 카오슝, 타이난 등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펀 등 소도시와 산악, 온천 등지로 확장하는 가운데, 대만인들도 진해군항제 벚꽃축제를 대규모로 참관했고, 부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더니, 이번엔 제주 한라산 트레킹 여행, 마라톤 관광에도 나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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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대만 구석구석 여행지 다양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만과 한국과의 관광교류가 다양한 모습으로, 입체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인의 대만여행도 타이베이, 카오슝, 타이난 등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펀 등 소도시와 산악, 온천 등지로 확장하는 가운데, 대만인들도 진해군항제 벚꽃축제를 대규모로 참관했고, 부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더니, 이번엔 제주 한라산 트레킹 여행, 마라톤 관광에도 나서 눈길을 끈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출시한 제주의 트래킹 상품이 대만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트레킹 상품은 도와 공사가 지난해 하반기 대만의 관광시장 대외 개방에 맞춰 아웃도어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현지 여행사 2곳 등과 제주 트래킹 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의 및 팸투어를 추진한 가운데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이에, 현지 여행사 1곳은 오는 5월 21일 개최되는 제주관광국제마라톤축제와 연계해 마라톤 경기 참가와 제주 관광을 진행하는 4박 5일 투어 상품을 출시, 단 하루 만에 21명 단체를 모집했다.
해당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마라톤 관광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제주에서 연중 진행되는 아웃도어 경기와 연계한 투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만의 또 다른 트래킹 전문 여행사 1곳도 지난해 11월 사전답사를 통해 한라산 단풍길과 제주올레 트래킹 코스를 둘러본 후 이와 연계한 고품격 여행상품을 지난 4월 말 출시했다. 그 결과, 2가지 대형 패키지 상품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 여행사 역시 향후 지속적으로 보다 다양한 제주 트래킹 상품을 개발해 출시할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일반적인 단체여행 상품에서는 한라산을 등반하거나, 트래킹 코스를 넣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엔데믹 이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에서 트래킹을 즐기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과 수요가 확연히 늘고 있다”며 “특히 트래킹과 연계된 관광상품의 경우, 숙박시설 수준이나 인당 여행 소비액이 일반 패키지 상품보다 훨씬 높아 향후 제주 관광의 고품질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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