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DB와 공동으로 내년 중 서울에 기후기술허브 설립

손승환 기자 2023. 5. 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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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내년 중 서울에 기후기술허브(K-Hub)를 설립한다.

K-Hub는 우리 정부와 ADB가 공동으로 파견한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2024년 중 서울 내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3F는 아·태 지역의 개도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민관합작 투자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ADB의 다자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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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 아사카와 ADB 총재와 양자 면담 갖고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 지식협력기금에 올해부터 6년간 1억달러 추가 출연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56차 ADB 연차총회' 아세안+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공동취재) 2023.5.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내년 중 서울에 기후기술허브(K-Hub)를 설립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가 인천 송도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Hub는 우리 정부와 ADB가 공동으로 파견한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2024년 중 서울 내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후 기술과 국내에 소재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및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관련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한국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K-HUB가 설립되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와 전 세계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선별하고 연결하는 기후 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아시아 역내국에 기후분야 지식 전수 및 역량 강화 지원, 기후 이슈 어젠다 주도 등의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2006년 설치한 한국 단독 신탁기금인 이아시아(e-Asia) 지식협력기금에 올해부터 6년간 1억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또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ADB 벤처, ADB 프론티어 퍼실리티 등 ADB 다자기금에도 참여를 약속했다.

AP3F는 아·태 지역의 개도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민관합작 투자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ADB의 다자기금이다. 현재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500만달러 신규 출연을 약정했다.

ADB 벤처에는 1500만달러 규모의 출연을 한 데 이어 300만달러 추가 출연을, ADB 프론티어 퍼실리티에는 100만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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