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안타’ 롯데 신인 외야수, 휘문고 선배 이정후 배트 들고 10연승 사냥 나선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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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1번 타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팀 분위기가 좌지우지 된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래서 아웃되더라도 쉽게 죽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이정후와 김민석은 6살 차이로 이정후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됐을 때 김민석은 프로행을 꿈꾸는 고등학생이었다.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 도전에 선배이자 롤모델 이정후의 배트가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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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고등학생 때 1번 타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팀 분위기가 좌지우지 된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래서 아웃되더라도 쉽게 죽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에 7-4로 승리하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이 가운데 이날 리드오프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한 롯데 신인 외야수 김민석(19)이 있었다.
김민석은 이날 리드오프로 출전해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의 생각대로 쉽게 아웃되지 않는 1번 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실천한 것이다. 덕분에 생애 첫 3안타를 치기도 했다.
김민석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석은 스스로 가진 철학이 있다. 세상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기에 강한 타구를 날리자는 것.
“정 타이밍에 칠 수 있는 안타는 풀타임으로 가정할 때 열 타석도 안 나온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고 생각한다. 일정한 타구보단 강한 타구를 날리려 하고 있다.”
김민석이 휘문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 선배 이정후(25·키움)가 비시즌 기간 모교에 운동을 하러 왔다고 한다. 이정후와 김민석은 6살 차이로 이정후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됐을 때 김민석은 프로행을 꿈꾸는 고등학생이었다.
많은 조언을 해줬지만, 가장 인상깊은 조언이 하나 있었다. 바로 공을 파울라인으로 치는 것처럼 하라는 것이다.
김민석은 “몸 쪽 공을 칠 때 야구장 모양 때문에 어차피 인코스에 온다. 그러니 그라운드 안으로 공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치지 말고, 빨리 빼서 파울처럼 친다는 생각으로 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정후와 김민석은 지난달 28일,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났다.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날 김민석은 선배로부터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이정후의 배트다. 김민석은 “사직에서 만났을 때 배트도 두 자루 주셨다. 하나 부러지면 쓰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하나가 오늘 부러져서 내일부터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2일 승리로 5358일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2008년 7월 27일 한화전부터 2008년 8월 30일 삼성전 이래로 15년 만이다. 김민석이 3일, 선봉장으로서 팀 10연승에 도전한다. 그 도전에 선배이자 롤모델 이정후의 배트가 함께 할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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