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5년간 연기 안 한 이유? 행복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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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5년간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왓슨은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일이 별로 행복하지 않다. 약간 새장에 갇힌 기분이 든 것 같았다. 정말 힘들었던 것은 연기가 제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팔아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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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5년간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왓슨은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일이 별로 행복하지 않다. 약간 새장에 갇힌 기분이 든 것 같았다. 정말 힘들었던 것은 연기가 제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팔아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전했다.
이어 "주연으로서 기자들에게 '이것이 당신의 관점과 일치하느냐'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매우 어려웠다"며 "그 과정에 내가 관여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얼굴,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발언권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답답한 방식으로 책임져야 했다"고 토로했다.
왓슨은 2018년 12월 촬영을 마친 영화 '작은 아씨들'(2020) 이후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연기로 돌아올 것이냐는 질문에 왓슨은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그것은 내가 스스로 다른 얼굴의 사람으로 나를 분열시킬 필요없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더이상 '로봇 모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왓슨은 2001년 11세의 나이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11년까지 '해리포터'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이후 영화 '월플라워'(2013), '블링 링'(2013), '노아'(2014), '콜로니아'(2015), '미녀와 야수'(2017)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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