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JMS 2인자 정조은 목사 등 6명 기소

2023. 5. 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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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목사가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은 JMS 교주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JMS 관계자들을 수사한 결과, 3일 2인자로 알려진 정 목사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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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세계선교본부 앞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목사가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은 JMS 교주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JMS 관계자들을 수사한 결과, 3일 2인자로 알려진 정 목사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6명의 JMS 간부들이 민원국・국제선교국・수행비서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국내외 ‘신앙스타’를 선발, 관리하면서 교주 정명석의 성폭력 범행에 가담하거나 도와준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피해자들의 고소와 수사에 대비해 JMS 주요 간부들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을 주도한 JMS 대외협력국 소속 간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신앙스타는 대외적으로 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나, 실제로는 미모의 여신도가 정명석의 성폭력 범행 대상이 됐다.

검찰은 탈퇴 신도 등 30여명 조사하고, 월명동 수련원 및 세계선교본부 등 압수수색했다. 또 기존 확정 및 재판기록 검토 등을 통해 내부 교리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교주 정명석의 성폭력 범행이 은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도와준 JMS 내부 조력자들을 밝혀냈다.

대전지검은 “정명석과 공범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한 공소유지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정명석의 추가 성폭력 사건도 경찰과 협력하여 철저히 수사하는 등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영혼과 정신까지 파괴하는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JMS 교주 정명석에 대해 외국인 여신도 2명에 대한 준강간 등으로 구속 기소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여신도 등에 대한 무고 및 또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강제추행으로 추가 기소,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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