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국립극장 무대에…박근형·예수정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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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가 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을 수상한 걸작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지난 2020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과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신유청이 맡았다.
박근형은 2016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아버지' 이후 7년 만에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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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가 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을 수상한 걸작이다.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가 직업을 잃고 혼란을 겪으며 무너져 가는 모습과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의 심리를 세밀하게 다루며,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개인의 인간성 회복을 호소한다.
그동안 국내서도 여러 버전으로 무대화됐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지난 2020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과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신유청이 맡았다.
신 연출은 "원작의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존재하는 동시대성을 강조, 원작의 이야기에 가장 충실한 무대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윌리 역과 윌리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은 각각 베테랑 배우 박근형, 예수정이 맡았다. 박근형은 2016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아버지' 이후 7년 만에 무대에 선다.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는 성태준과 이형훈이 캐스팅됐다.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은 김동완, 윤상훈이 연기한다. 신현종, 김보현, 박민관, 김유진, 이찬렬, 우가은, 이예원, 박승재 등도 출연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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