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행위자 '사면 논란' 대한축구협회… 이사진 전면 개편

한종훈 기자 2023. 5.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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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위 행위자의 사면 논란으로 집행부가 사퇴했던 대한축구협회(KFA)가 이사진을 전면 개편했다.

3일 KFA는 새로운 25명의 이사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3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승부조작, 금전 비리, 실기테스트 부정행위 등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았던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100명을 사면 조치해 논란이 됐다.

박경훈 KFA 전무이사 등 이사진 전원이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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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이사진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뉴스1
최근 비위 행위자의 사면 논란으로 집행부가 사퇴했던 대한축구협회(KFA)가 이사진을 전면 개편했다.

3일 KFA는 새로운 25명의 이사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신임 상근 부회장에 선임됐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도 새롭게 부회장에 뽑혔다. 장외룡 전 충칭 감독과 원영신 연세대 명예교수, 하석주 아주대 감독도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석재 경기도 축구협회장과 전 국가대표 출신 최영일 부회장은 사퇴했으나 유임됐다.

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 전 국가대표 코치가 선임됐으며 이임생 전 수원 감독과 김태영 전 대표팀 코치 등도 분과위원에 포함됐다.

이사로는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명원 전 FC서울 단장, 조덕제 전 감독, 현역 선수인 이근호, 지소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지난 3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승부조작, 금전 비리, 실기테스트 부정행위 등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았던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100명을 사면 조치해 논란이 됐다.

후폭풍이 거세자 결국 3월31일 다시 이사회를 열고 100명의 사면을 전격 철회했다. 이로 인해 이영표 부회장. 박경훈 KFA 전무이사 등 이사진 전원이 사퇴한 바 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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