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비싸진 국내주식…코스피 평균 PER 13.3배로 상승 "순이익 감소 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3.3배로 전년(11.1배)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PER은 상장사의 순이익과 현재의 주가 수준을 비교한 밸류에이션 방법으로 높을수록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PER 상승은 지난해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데다 시가총액 감소 폭보다 순이익이 더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3.3배로 전년(11.1배)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PER은 상장사의 순이익과 현재의 주가 수준을 비교한 밸류에이션 방법으로 높을수록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아직 선진국의 평균 PER보다는 낮은 수준이라 국내증시의 디스카운트 해소 목소리는 지속 제기될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는 2022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를 산출해 해외 주요국 투자지표와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재무제표를 반영한 5월 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PER은 13.3배로 전년 11.1에서 소폭 상승했다. PER은 시가총액을 지배지분 당기순이익 보통주 귀속분으로 나눈 값이다.
이 같은 PER 상승은 지난해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데다 시가총액 감소 폭보다 순이익이 더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은(5월 2일 기준)은 지난해 2028조원에서 올해 1917조원으로 5.5% 감소 폭에 그쳤지만 순이익은 2021년 중 182조원에서 2022년 중 144조원으로 20.9% 줄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을 지배지분 자본총계로 나눈 PBR도 같은 기간 1.1에서 1.0으로 하락했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 상태, 높을수록 고평가 상태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코스피 자본총계가 증가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당 총액은 2021년 37조5000억원에서 2022년 37조7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배당총액은 늘고 시가총액은 감소하면서 배당 수익률은 1.8%에서 2.0%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의 PER과 PBR은 선진국 시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200 기준 PER과 PBR은 각각 11.3배, 0.9배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대표지수 기준 23개 선진국 평균인 17.9배, 2.9배를 밑돌았다. 코스피200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2.2%) 수준과 유사했으나 신흥국(3.2%)보다 낮았다.
fores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탄소년단 제이홉 입대, 전 세계 팬들 ‘신병교육대’ 식단 공유…한식 관심 이어져
- “연휴 앞두고 보너스 2000만원, 실화냐?” 직원들 난리났네
- “취미로 시작했는데…월 100만원 넘게 벌어요”
- 中서 마동석 프사 바꾸기 열풍…"불친절 서비스 신속 해결"
- 백윤식 옛 연인이 쓴 에세이…법원 “사생활 내용 일부 삭제하라”
- 서동주, 父 故 서세원 발인 후 반려견도 떠나 보내
- 침묻은 꼬치로 닭강정을…日개그맨, 망원시장서 ‘위생테러’ 논란
- 임지연·이도현, 강릉 데이트 목격담…“목소리 멋지고, 눈망울 예뻐”
- ‘아들 데려간다’ 자녀 살해하고 극단 선택한 엄마
- 김갑수 "'백상 대상' 박은빈 서른 살에 울고 불고…송혜교한테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