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선생님이 수시로~”…28세 美교사, 15세 제자에 음담패설 문자폭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5. 3. 1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자에게 문자폭탄 보냈다가 스토킹 혐의로 기소된 페이지 사이먼 [사진출처=미국 인디애나주 디케이터 카운티 교도소 머그샷]
미국 고등학교에서 15세 제자에게 노골적인 음담패설과 노골적 영상을 포함한 600여개 문자를 보낸 20대 여교사가 스토킹 등 혐의로 기소됐다.

2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지역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디케이터 카운티 검찰은 사우스 디케이터 고등학교 교사인 페이지 사이먼(28)을 스토킹·반사회적 행동·폭력적 행위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디케이터 카운티 보안관청은 지난달 6일 사이먼과 피해 학생 간의 부적절한 행태에 관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사이먼은 지난달 28일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사이먼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피해 학생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것은 물론 교실 안에서 피해 학생 외 1명과 성적 대화를 나눈 혐의도 받고 있다.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영상 등이 포함된 문자는 방과 후에 전송됐다.

피해 학생은 수사당국에 “선생님이 수시로 내 팔과 어깨를 만졌고 한 번은 휴대전화기를 잡기 위해 내 사타구니 쪽으로 손을 뻗기도 했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이 문자메시지 답변을 중단했는데도 사이먼은 계속 저속한 농담을 보냈다. 전화번호를 차단 당한 뒤에는 학생이 선수로 뛰는 야구경기장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사이먼은 지난해 11월 특수교육 전문 교사로 채용됐다가 3주 전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